
(대전ㆍ충남=뉴스1) 송애진 기자 = 24일 충남에서 하루만에 7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면서 일일 최다를 기록했다.
이날 대전에서는 3명, 충남에서는 충남 71명 (천안 42명, 논산 11명, 서천 6명, 공주 4명, 서산 3명, 보령 2명, 당진 2명, 예산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는 천안 536~ 577번으로 이중 31명이 태국 국적 외국인인 천안 528번 확진자와 관련됐다.
이날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전날 태국 국적 외국인(천안 528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가 방문했던 외국인 대상 식료품점을 전수검사한 결과 33명(충북 포함)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외국인 확진자는 동남구 수신면 한 식품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까지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나머지 확진자 중 6명(542~ 547번)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천안 529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529번 확진자는 병천면의 한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족 3명과 직장동료 3명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명(537, 540번)은 천안 서북구 한 교회신도(천안 524번)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남은 확진자 3명은 해외입국자 1명(536번), 감염경로 추적 중인 1명(538번), 기존 확진자 접촉자 1명(541번)이다.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입소 장정 11명(논산 38~48번)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21일 훈련소 입소 전 전수검사를 거쳐 교육대에 격리 중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 서천에서는 여객에서 버스기사로 일하던 한 주민이 전날(23일) 익산대학병원에 들려 입원 전 코로나 검사를 통해 확진됐다.
이어 그의 배우자(5번)와 직장동료(6~10번)도 감염됐다.
지역 감염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공주병원으로 이송된 충북 음성 소망병원 환자 4명도 이날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산 확진자 3명 모두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진 138번 확진자는 서울 강서구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으며, 당진 75번과 접촉한 당진 139번 확진자는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령 78번(60대·웅천읍)과 79번(50대·동대동) 확진자인 이들은 이날 검체 채취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령 78번은 서울 구로구 428번의 접촉자로 조사됐으나 79번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예산 14번 확진자는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