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찾은 이재명 "친일 잔재 많이 남아…지우지 말고 기록해야"
광복회 찾은 이재명 "친일 잔재 많이 남아…지우지 말고 기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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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0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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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일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김원웅 광복회장 등을 예방하며 인사하고 있다. 2021.11.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이철 기자,이준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일 광복회를 방문해 "문화적 요소뿐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도 우리 사회의 중요한 위치나 중요한 부분에 여전히 친일 청산이 되지 못한 부분들이 남아있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 사회 안타까운 말 중 하나가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매국하면 3대가 흥한다'는 말"이라며 "떠도는 말이 아니라 실제 우리 사회의 현실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에도 독립유공자의 후손이 삼일장도 못 치르고 돌아가셨다고 들었다"며 "가까이서 도움도 못 드리고 방치된 현실들에 대해 우리가 뚜렷한 대책도 세우지 못한 점을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 후보는 "(독립유공자와 관련해) 저도 앞으로 좀 더 관심 갖고 노력하겠다"며 "제가 성남시와 경기도 행정을 하면서도 의료비 생계비 지원, 보훈 관련 일들을 조금씩 해봤지만, 한계가 있었다"며 "국가적 차원에서 많은 노력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동체를 위한 특별한 희생들에 대해 정말 기록하고, 또 기억하고, 예우하고, 보상해야 한다는 당연한 원칙들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앞으로 우리 공동체가 위기에 처했을 때 누가 나서겠는가"라며 "그런 측면에서 항일운동, 독립운동에 신념을 바친 분들에 대해 우리 사회가 많은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원웅 광복회장은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독립운동가 예우에 관한 조례까지 만들었다"며 "친일 반민족 족벌 언론이나 정치세력이 이 후보를 색깔론으로 비판할 때 위축되지 말고 윤봉길, 김구, 신채호, 윤동주 정신을 제대로 이어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꿋꿋하게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광복회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친일 인사들이 정부의 요직을 차지하면서 역대 기관장을 표시할 때 행정만 표시하고 있다"며 "일각에선 친일 인사들의 기록을 폐기하자는 사람도 있지만, 지워버릴 것이 아니라 기록해야 한다. 그마저도 역사라고 생각해 역대 경기도지사들의 이력 밑에 친일 행적을 추가로 기록해 붙여놨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친일 행적에 대한 조사, 친일 행적 대한 기록들은 국가적 차원에서도 계속돼야 한다 생각한다"며 "광복회에서 제시하는 내용도 있고,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여러 정책이 있기 때문에 공약은 기회 되면 한 번에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핵심은 대한민국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생명과 모든 재산을 던졌던 분들의 후손들이 자긍심을 갖고 우리 사회에 중심적 역할을 하면서 존중받고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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